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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리더의지름길

09-10시즌 초보를 위한 스노우보드 패션 A부터 Z까지 Part I

by MY STYLE 2009.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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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도 스노우보더를 설레게 하는 스노우보드 시즌이 돌아왔다. 

매년 스노우 보드 인구가 15% 이상 늘고 있다고 하니, 이제 매니아를 위한 스포츠가 아닌 국민 스포츠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 

그도 그럴 것이 다들, 우리 어렸을 적, 캐나다로 원정가서 한달 간 시즌권 끊어 한달 동안 모두 보드를 타고 놀아본 추억은 다들 한번씩 있지 않은가?

어렸을 적은 고사하고 직장 입사 후 처음으로 가는 스키장이 부담되 죽겠다고? 
그런 죠오큼 불쌍한 분들을 위해 스타일렛에서 초보를 위한 보드복 패션 A-Z까지 준비했다.


그런데 왜 스키는 지고 보드는 뜰까?

보드 패션을 보기에 앞서, 왜 스키보다 보드가 인기가 많은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스노우보드라는 스포츠가 스키보다 재미있기 때문일까? 누구나 남녀노소 쉽게 배울 수 있어서? 사실, 그 와는 정 반대다. 많은 전문가 들은 스키가 안전성 및 속도 등 모든 면에서 스포츠가 가지는 재미는 더 있다고 하니, 그것도 아닌 것 같다. 
또한 보드는 위험한 것 뿐만 아니라 두발이 묶여있는 특징 때문에 배우기도 어렵고 시간과 인내를 요하는 스포츠이기도 하다.

[버튼이 스폰서를 하고 있는 세계 1위의 숀화이트 대회 장면]



그런데 왜 사람들은 왜 스노우보드에 열광할까? 

스노우보드는 스키와 다른 점은 스포츠 그 자체의 기능적인 차이 때문은 아니다.
보드는 다른 스포츠가 가지고 있지 못한  독특한 '문화'가 존재 한다. 그 문화 안에는 스노우보드 '스타'가 만들어지고, 그들이 무엇을 입는지에 대한 관심사가 패션이라는 코드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들이 이어져왔다.
이는 스키보다 50년 뒤진 후발 스포츠의 장점이기도, 그 문화를 받쳐줄 기반 산업이 성장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보드는 어떻게 타느냐 보다 어떻게 입느냐가 더 중요해졌고, 하얀 설원에서 라이딩만큼 중요한 것이 사람들의 시선이며, 이런 문화성은 남자들의 성역이었던 익스트림 스포츠에 여자들을 끌어들이며 열광시켰다.

[스노우보드는 남자들의 성역이었던 익스트림 스포츠에 여자를 끌어 들였다, 출처: 걸스몰]


사실 이런 '문화'라는 아이콘은 타 패션업계와 마찬가지로 스노우보드 시장을 이끌어가는 몇몇의 메이저 브랜드 업체들이 리딩하며 만들어져 간다. 그 들은 스키와 달리 대중들을 기능적인 성능보다 문화와 패션에 눈을 돌리게 하는데 성공했다. 이 점이 많은 사람들이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버튼에서 주최한 한국 버튼 클래식 사이트, 이렇게 꾸준한 행사와 이벤트로 문화를 만들어간다]



보드 패션을 위해서는 상하의 신상으로 뽑으면 되는거 아냐? 

천만의 말씀. 비니의 컬러부터 올해 유행하는 디자인 보드 데크 하단의 그래픽, 바인딩 디자인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즉 A부터 Z까지 신경써야 하는 것이 스노우보드 패션이다. 지금 부터 어렵기만 한 스노우보드 패션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보자.

지금 스노우보드를 처음 시작 한다고? 그럼 지금부터 정독하시길.


직장에선 패셔니스타로 불리던 J양. 스키장에서 뭘 입어야 하지?

스노우보드는 흔히 말하는 '간지'로 통한다. 실력만큼 중요한 것이 패션이고, 올 해도 스키장에는 수 많은 스노우보더들이 실력과 함께 패션에 열과 성의를 다하고 있다. 

그럼 패션의 기본인 보드복은 어디서 사야 하고 어떻게 입을까. 보드복은 패션이긴 해도 기능성 옷이다. 즉, 방수(눈에 젖지 않는) 발수(땀을 배출하는)는 필수. 즉, 최소한 기능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없는 없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국내 업체는 몇 업체 빼고는 추천할만한 업체가 없다. 
지마켓 등의 오픈 마켓에서 팔리는 중국 생산의 저가형 보드복은 일찌감치 눈을 돌리자. 

* 보드복 구입시 주의 사항

1. 오픈마켓에서 파는 디자인만 예쁜 저가형 보드복은 NO!
2. 노스페이스 등 아웃도어 브랜드가 흉내 낸 보드복 역시 NO! 
    (이런 류의 보드복은 디자인이 너무 뒤쳐져 있다.)
3. 국내 스포츠웨어 업체들이 만든 보드복, EXR이나 스프리스 등의 보드복도 추천하고 싶지 않다.
4. 겨울이면 보드 전문 인것처럼 둔갑한 에어워크나 포스퀘어 등도 사실 비추천. 포스퀘어 자체는 괜찮은 브랜드인데 국내에서 라이센스 문제로 여러 곳에서 생산하는 바람에 품질이 상이하다.

그럼. 뭘 사야 하냐고? 스노우보더들이 추천하는 보드복은 버튼, 본파이어, 686, 홀덴, 볼컴 정도.
개인적인 취향이긴 하지만 그 중에서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버튼. 버튼은 보드 문화와 패션을 움직이고 있는 장본인이며, 데크부터 비니까지 모두 만족할만한 디자인과 성능을 보유한 전천후 브랜드이다.

위 브랜드는 기능적인 부분과 디자인을 모두 만족할만 하다. 사실 위 브랜드 들이 위에서 언급한대로 보드라는 패션과 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브랜드로 봐도 무방.

가격대가  부담된다고?

그렇다면 국내에서는 꾸준한 품질과 디자인으로 인기가 높고 특히 디자인 퀄러티가 많이 좋아진 롬프(www.eromp.net)를 추천. 시즌 시작 전에 들어아면 이월상품 행사를 많이 하니 그 때를 노리자.

[국내 얼마 안되는 국내 토종 브랜드 '롬프', 롬프 역시 꾸준하게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언제 사야 되는데?

당연한 얘기지만, 시즌(11월~1월)에는 정상가로 보면 된다. 즉 가격이 가장 비싸다는 의미이고, 인기모델은 금방 품절되기 때문에 찾기도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고수들은 시즌에 구입을 하지 않고 초비수기(7-8월)에 이월상품을 구입하는 신공을 발휘한다. 스노우보드가 아무리 유행에 민감하다고 해도 1년 이월 상품이 갑자기 촌스러워 지진 않으니 걱정하지 말자.

구입은 온라인에서 가능하고, 온라인 샵중 유명한 곳은 '보드장비의 메카' 학동역 쪽에 밀집 되어 있으니 직접 찾아가보는 것도 추천.

스타일렛에서 추천하는 스노우보드복 쇼핑몰

1. 유진스포츠(www.yujinsports.co.kr)
2. 롬프(www.eromp.net)
3. 투마이셀프(www.tomyself.co.kr)
4. 걸스몰(girlsmall.girlsnow.co.kr)
 

어떤 색과 디자인을 살까

스노우보드는 화려한 색이 좋다. 그렇다고 형광색 같은 코디 하기 힘든 컬러는 금물이고, 회색톤 같은 어두운 색을 사면 렌탈샵에서 빌려주는 옷과 구분이 안될 수 있으니 특별히 주의할 것.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이 여자라면 파스텔 톤의 밝은 색을 추천한다. 백색의 설원위에서는 무조건 튀어보자.

스키장에서 잠깐 헤어진 남자친구가 많은 인파 속에서 나를 찾지 못하는 것 만큼 슬픈일이 또 있을까.

[용기를 내서 과감한 파스텔톤에 도전해보자! 출처: 걸스몰]


 
다시한번 말하지만 보드는 '간지'다. 보드 패션의 시작인 만큼 적절한 선에서 투자해야 하지만, 너무 아끼면 결국 다시사게 된다는 점에 명심하자. 스타일렛에서 추천하는 09-10년 아이템은 아래와 같다.



자, 보드복이 마련되었다면 이제 악세사리다!

악세사리에 대해 얘기를 하자면 보드복보다 더 길어진다. 더도 말고  아래 세 가지만 유의하자.

스노우보드 악세사리 구입시 팁!
1. 비니 등의 기본적인 패션 아이템은 저렴한 제품도 추천
2. 고글, 장갑 등 기능성 제품은 브랜드를 꼼꼼히 따지자.
3. 보드복보다 유행을 안타는 제품이므로, 이월상품을 노려보자

고글 역시 오픈마켓 등에 많이 보이는 제품보다는 아논(버튼 계열사), 오클리, 본지퍼, 일렉트릭 추천. 특히 고글은 보드 패션 중 얼굴에 대부분 차지 하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디자인 뿐 아닌, 렌즈 컬러와 종류까지 꼼꼼히 따져보고 주문해야 한다. 어떤걸 사야 하는지 궁금하다고? 그렇다면 다음 회(Part II)를 기대하시길.



스노우보드 패션 A부터 Z까지 Part II 예고!
다음 편에서는 보드복 입으면 보이지도 않는데 왜 보더들은 찡벨트에 열광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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