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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쇼퍼홀릭

모공이 기가 막힐때 팁!

by MY STYLE 2009.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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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공이 기가 막혀 사실 
‘모공 수축 라인’처럼 매번 솔깃해지지만 허황된 아이템도 없다고 생각한다.
 여름이면 주체 못하는 피지에 왕모공을 자랑하는 에디터는 매년 브랜드마다 출시되는 포어 케어를 거의 독식하다시피 하지만 한 번도 모공이 작아졌다고 느낀 적이 없는 것이다. 대부분 제품을 사용한 당시만 잠깐 피부 표면이 실키해지고 모공이 작아진 듯 보이지만, 몇 시간만 지나도 모든 건 원상 복귀다.

그런데도 여름철이면 여전히 파우더가 들어간 토너를 사용하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피부 속 노폐물을 제거해 모공 크기를 줄여준다는 히팅 마스크를 해주면서 ‘그래도 조금은 작아지겠지’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얼마 전, 키엘에서 아마존 화이트 클레이를 이용한 모공 수축 라인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헤드라인에 있는 ‘마법의 흙’이란 문구가 유난히 눈에 띄었다. 정말 뭔가 마법이라도 부려서 내 피부의 기름기와 모공을 잡아줄 것만 같았다.

또, 모공을 넓게 만들어 과다 피지를 분비하는 각질 세포 자체를 없앤다는 설명도 매력적이다. 그래서 이번 달 랩 칼럼이 모공 마스크로 결정되었을 땐 이 마법의 아이템을 사용해보리라 결심했다. 정확한 이름은 레어 어스 딥 포어 클렌징 마스크. 처음 봤을 땐, 헤어 팩처럼 커다란 용량이 만족스러웠다. 사실 마스크를 아껴 바르긴 좀 힘들지 않나.

포뮬러는 크림보다는 조금 묵직하고 기존 머드 팩보다는 마일드한 느낌이다. 세안 후 물기를 살짝만 제거한 후 눈가와 입 주변만 제외하고 조금 두껍게 발랐다. 처음 피부에 닿는 순간은 아주 미세하게 열 기운이 느껴졌다(히팅 마스크처럼 강한 열은 아니다).

설명서 중 얼굴 쪽으로 혈액이 흐르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되어 있어 다리는 의자에 올려두었다. 10분 정도 지나 미지근한 물로 헹궈내고 거울로 피부 상태를 확인해보았다. 팩을 한 직후니 모공은 줄어보이는 게 당연한데, 코 주변의 블랙헤드까지 말끔해진 게 아닌가. 다음 날 아침에는 평소보다 훨씬 유분기 없이 피부가 매끈한 느낌이었다.

이틀에 한 번씩 사용했더니 기름종이로 얼굴을 찍어내는 횟수도 자연스레 줄어들었다. 이런 기세라면 정말 모공 크기도 줄어들 것만 같다. 에디터처럼 몹쓸 지성 피부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 마법의 흙에게 약간 기대감을 가져도 좋겠다. 적어도 또 속았다며 본전 생각이 나는 일은 없을 테니까. 


아마존 클레이가 피지를 효과적으로 흡착하고 모공을 줄여주는 키엘의 레어 어스 딥 포어 클렌징 마스크 3만4천원. 



 
출처: 패션 커뮤니티 스타일렛(www.stylet.com) 스타일링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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