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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매2

제모 도전기, 아픈만큼 성숙해지려니. 제모 도전기 6월이 오기 전에 몸매 관리에 온 힘을 쏟아 부었다면, 이젠 제모에 신경 쓸 때다.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걸 몸으로 보여주는 제모. 경제적인 면과 고통의 정도, 편리성을 고려해 3곳의 장소에서 각각 최선의 방법으로 도전해봤다. + 조금 아파도 상관없어 에디터는 유전적으로 몸에 털이 별로 없는 편이다. 엄마도 그렇고 심지어 남동생도 그렇다. 그런데 중학교 시절, 친구들이 눈썹 칼로 다리털을 미는 게 너무 좋아 보이는 거다. 그 친구들은 털을 밀면 피부도 부드러워지고 다리도 더 가늘어 보인다는 몹쓸 확신을 갖고 나를 유혹했다. 하지만 그날 이후 나는 급격도로 굵어진 털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씩 면도기를 사용해야 했고, 그것마저 서투른 터라 상처투성이의 다리가 되었다. 대학교 때는 용돈을 모아 .. 2009. 6. 17.
패션에 부는 배꼽 바람! 올 한 해는 배를 드러낸 1990년대 스타일이 돌아왔다는 말을 내내 들을 것 같다. 이것이 희소식인지 최악의 소식인지는 두고 볼 일이다. 2년 반 전 나는 다양한 레이어드에 몸을 가리는 커다란 형태의 의상 트렌드, 즉 ‘볼륨’에 대한 글을 썼다. 그리고 그런 현상은 패션이 당시의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했다. 시대는 고달팠고, 그래서 사람들은 어딘가로 숨으려 했으며, 심지어 자기 자신과 외부 세계 사이에 막을 형성하려 했으니까. 당시 조지 W. 부시가 대통령이었으니, 편안하고 커다란 옷 속에 숨으려는 사람을 누가 비난할 수 있었겠는가? 그러나 이번 트렌드는 그와 정반대다. 개방적이며 낙관적이고 적극적이다. 예를 들면, 소파에 누워 TV를 시청하며 그저 시간을 때우는 게 아니라 언제든지 파티를 즐길 수 .. 2009.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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