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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리더의지름길

2009년 S/S 헤어스타일 트렌드 따라잡기!

by MY STYLE 2009.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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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귀여운 동글동글한 숏 컷을 시도했다가 가을의 롱 웨이브 헤어 트렌드에 난감해 하셨던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 시즌은 비용 걱정이나 관리 걱정, 다음 시즌의 트렌드 걱정이랑 고이 접어두셔도 될 것 같습니다. 누구나 천 원짜리 꼬리 빗만 있으면 연출할 수 있는 저렴하고 유행 안타는 헤어스타일이 강세이니까요- 올 여름에는 앞머리가 있으신 분들도 부담 없이 이마를 시원하게 드러내는 분들이 많을 듯! 



<Ray&Bone, Nina Ricci, Dsquared, Anna Sui, Givenchy, Bottega Veneta, Vera Wang, Versace>

촌스럽게만 여겨지던 ‘오대오’ 가르마가 이번 시즌, 모든 디자이너의 런웨이를 장식했답니다. 물론, 모델들의 강렬한 눈빛을 강조하기 위해 종종 애용되었던 스타일이지만, 이번 시즌만큼 자주 보였던 적이 있었을까요? 자연스럽게 나눈 가르마보다는 꼬리 빗으로 반듯하게 나눈 스타일이, 가르마 양 옆의 머리에는 볼륨보다는 차분함이 강조되었고, 헤어 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이마에 밀착해 주는 것이 스타일링 포인트랍니다. 앞머리가 있는 분들은 실 핀을 앞머리 뒤쪽으로 고정시켜주어 마치 자연스럽게 흐르는 생머리를 가진 듯 연출해 주세요. 개인적으로 이 헤어스타일은 동양미를 강조하기에 탁월하여, 멋진 스타일을 지니신 한국 여성분들이 시도해준다면 굉장히 아름다울 것 같아요. 반듯하게 나눈 가르마에서부터 찰랑거리는 흑발이, 킬힐을 신은 발을 땅에 디딜 때마다 넘실거리는 모습- 그 어느 헤어스타일보다 더 매력적일 것 같지 않나요?




<Phillip Lim, Threeasfour, Narciso Rodriguez, Christian Dior, Prada, Vera Wang, Yves Saint Laurent, Yves Saint Laurent> 

옷에만 오버사이즈가 있을까요- 아니, 헤어스타일에도 있답니다. 오버사이즈 헤어스타일은 우아함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업스타일을 과장시켜 연출함으로써 얼굴을 더 작고 오목조목하게 보이게끔 해주고, 흔치 않은 룩으로 자신의 개성을 잘 나타낼 수 있으며, 의외로 연출법도 간단하고 활동성도 보장이 되는 스타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시도해 볼만 하답니다. 커다란 번 같은 경우에는 포니테일로 머리를 묶은 후 백콤을 넣어 머리를 틀어주면 되고, 프라다나 베라 왕 같은 스타일은 두피 쪽으로 돌돌 말아 넣은 머리를 U핀으로 고정시켜주면 완성- 



<Erin Fetherston, Threeasfour, Stella McCartney, Rodarte, Michael Kors, Louis Vuitton, Lanvin, Thakoon>

미녀 여배우들이 시상식에서 종종 선보이는 깔끔한 올빽. 단, 이마가 예뻐야 한다는 까다로운 조건과 비교적 얼굴이 예뻐보이는 효과가 뛰어나지 않아서 많이 사랑 받는 스타일은 아니죠. 하지만 유행을 타지 않고, 청순미부터 섹시함까지 표현할 수 있으며 어디에서나 시크하게 연출할 수 있기에 ‘올빽’ 머리는 시도할 만 하답니다. 자잘한 잔머리까지도 젤을 살짝 발라 넘겨주는 게 관건! ‘올빽’ 머리를 할 때에는 뒷머리도 꼬리 빗으로 여러 번 빗질해서 옆에서 보았을 때 두상이 동그랗게 보이게끔 해주는 것이 좋아요. ‘올빽’에는 길게 뺀 검은 아이라인도, 평소엔 부담스러울 빨간 립스틱도, 오드리 햅번 같은 짙은 눈썹도, 커다란 볼드 액세서리도 어울리는, 알고 보면 꽤 착한 헤어스타일!




 <Emilio Pucci, Narciso Rodriguez, Prada, Alberta Ferretti>

잔머리 할 올 없이 단정히 빗어 올린 ‘올빽’ 머리를 보고 경악했다면, 이 헤어스타일은 당신을 위한 것. 비록 머리는 모두 뒤로 넘기긴 했지만, 머리 고유의 윤기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흐트러진 앞머리가 자연스러움을 더해준답니다. 짧은 머리의 남자가 굵은 빗으로 머리를 대충 빗어 넘긴 듯한 중성적 느낌, 그리고 시크한 ‘effortless’, 신경 쓰지 않은 듯한 느낌. 정장 같은 딱딱한 느낌의 옷을 입을 때 살짝 흐트러진 올림머리를 한다면 센스 있어 보이겠죠? 연출법은, 앞머리나 잔머리를 얇은 빗으로 백콤(역방향으로 빗질) 하여 소량의 젤로 여기저기 고정시켜주면 됩니다. 신경 쓰지 않은 듯, 스타일리스한 느낌을 연출하고는 싶었는데 무더운 여름에 머리를 풀기가 망설여졌다면 이 방법을 이용하시면 된답니다-




<Dolce&Gabbana, Erin Fetherston, Jean Paul Gaultier, Jean Paul Gautier>

커다랗고 주렁주렁한 목걸이며 굵은 뱅글이 트렌디하고, 신비로운 느낌의 에스닉 룩이 주목받으면서, 터반 같은 헤어 액세서리도 떠오르기 시작했답니다. 해변가가 아니라도 손바닥만한 미니 페도라를 착용할 수도 있고, 헐렁한 점프 수트에 올빽을 한 후, 터반으로 머리 전체를 감싸준다면 굉장히 이국적이고 시크한 기운을 풍길 수 있답니다. 터반은 간단히 스카프를 둘러주는 것으로 연출 가능. 터반에는 누드 컬러 립스틱에, 얇고 긴 검은색 아이라인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화장법입니다. 볼드 헤어 액세서리를 할 때에는, 너무 신경 쓴 것처럼 보이지 않도록 클리비지를 살짝 드러내거나 은근히 배기한 느낌의 옷을 입어주세요.



어렵게만 느껴지던 잇-헤어스타일이 이렇게 친숙한 것들이라니, 반갑지 않나요? 올 시즌은 나이와 금전적 여유와 관련 없이 누구나 연출할 수 있을 것 같아 만족스럽네요. 모두들, 이번만큼은 트렌드에 맞춰갈 자신 있죠? 





 
출처: 패션 커뮤니티 스타일렛(www.stylet.com), 서포터스 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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