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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쇼퍼홀릭

양산에 대한 오해와 진실

by MY STYLE 2009.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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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말했다. 양산도 패션이라고.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양산은 패션이 아니라 필수다!


자외선이 백해무익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기미 주근깨는 물론이요, 심하면 피부암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그리고 날씨가 좋은 날, 우울증 예방에 좋다며 굳이 햇볕 아래를 거닐 필요는 없다.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햇빛을 '보는' 것이지 '쐬는' 것이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많은 여성들이 자외선의 위험성을 깨닫고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바르고 외출할 때 양산을 챙겨들고는 한다.


하지만 여기에 우리가 모르는 진실이 하나 있다. 양산은 어두운색일수록 자외선 차단력이 높다는 사실이다. 보통 검은색 옷을 입을 때 덥다고 느끼기 때문에 양산도 어두운색을 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사실과 다르다. 어두운색의 양산은 그 자체가 열을 흡수하기 때문에 밝은색 양산을 썼을때보다 더위를 덜 느끼게 해준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하얀색에 레이스가 달린 것만이 '양산'으로 취급받는다. 어두운색의 양산을 쓰고 다니면 '비도 안 오는데 우산을 쓴' 이상한 사람으로 오인받고는 한다. 하지만 바로 옆나라 일본에서는 이미 어두운색 양산이 보편화되어 있다. 일본에서 H&M이 론칭하던 날, 햇볕 아래 길게 줄을 이루어 늘어선 사람들에게 H&M이 지급한 것은 '검은색 양산'이었다. 아마 우리나라였다면 '비도 안 오는데 웬 우산?'이라며 고개를 갸우뚱했을 것이다.


이제는 우리나라 여성들도 어두운색의 양산을 시도해볼 때가 되었다. 써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밝은색의 양산을 썼을 때보다 훨씬 햇빛을 덜 받는다는 것을. 에디터는 작년부터 검은색 양산을 애용하기 시작했는데 내리쬐는 햇볕보다 더 뜨거운 것은 사람들의 시선이었다. 지나가다 우연히 마주친 선배의 한 마디는 나를 더 부끄럽게 만들었다. '아니, 우산 쓰고 다니는 사람이 너였어?' 이제는 정말이지 말 할 수 있다. 이건 양산이라구요!







STYLET Editor : 유다정





 
출처: 패션 커뮤니티 스타일렛(www.stylet.com 스타일링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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