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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쇼퍼홀릭

[옴므] 벌써 패션계는 봄맞이! 미리 만나는 맨즈웨어 셔츠 분석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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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스프링 맨즈웨어 컬렉션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셔츠 아이템을 제시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베이직한 디자인의 셔츠를 기본으로, 다양한 프린트의 셔츠들로 스프링 컬렉션의 런웨이를 장식했다.

던힐과 꼼데 가르송, 그리고 드리스 반 노튼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브랜드들의 셔츠 아이템들을 분석해 본다.



# 던힐

 


이번 시즌 던힐은 밝은 톤의 그레이, 블루를 메인으로 여러가지 컬러를 안정감 있게 조화시키며, 클래식한 던힐만의 절제된 테일러링의 진수를 보여줬다. 화이트는 기본, 옅은 블루와 라벤더 색이 감도는 파스텔 톤의 셔츠들이 주를 이뤘다.
 

 


디자인면에서 특별한 점은 없지만, 가장 클래식하고 기본의 드레스 셔츠를 보여줬는데, 자잘한 프린트, 스트라이프 무늬 등이 색감이 좀 더 들어간 넥타이와 보타이를 매치하거나, 다른 아이템과 정석적으로 스타일링 되어 클래식한 맛을 배가시켰다.

 


후반부에 나온 두 셔츠는 프린트가 독특했다. 셔츠와 바지의 프린트를 컬러와 모양까지 통일시켜 한 벌로 스타일링 했는데, 블루톤으로, 적절히 계산되어 맞춘 느낌이다.

이번 컬렉션에서 프린트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솔리드 컬러와 컬러끼리의 매치가 특징적이었지만, 두 셔츠는 프린트가 상의, 하의로 매치되어 블루 코디네이션의 종지부를 찍는 듯했다.


# 꼼데가르송

꼼데가르송은 셔츠라인이 따로 있을 만큼 셔츠 아이템에 각별하다, 이번 시즌 꼼데가르송 맨즈웨어는 어두우면서도 유머러스한 맛이 있었다.

 

화이트와 블랙은 기본으로, 두 컬러가 조합된 체크보드 패턴이나 스컬 그래픽 콤비네이션을 통해 크고 작은 다양한 사이즈로 사용됐다. 앞모습은 기존에 일반적이고 평범한 화이트 셔츠일지 모르나 뒷모습은 위에 보이는 것처럼 반전이 숨겨져 있다.

 


꼼데가르송의 컨셉이자 특유의 디자인 요소라고 할 수 있는 구멍을 아우터에 활용해 안에 이너웨어가 보일 수 있도록 전형적 해체주의 적인 디자인을 보여주었다. 얇은 소재 때문에 안에 이너웨어가 비치는 것이 아니라 컷아웃 디테일로 어지럽게 셔츠의 프린트가 보여진다.

이번 시즌 꼼데 가르송은, 자유자재로 프린트를 활용하여 기괴스러우면서도 독특한 셔츠아이템을 많이 선보였다



# 드리스 반 노튼

 


드리스 반 노튼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프린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디자이너라는 점. 이번 시즌 맨즈웨어 역시 여성라인보다는 절제된 느낌이지만 다양한 프린트와 페인팅 기법을 통해 여러 가지 색다른 느낌의 셔츠와 룩을 제안했다.

 


격자무늬의 프린트가 들어간 원단은 드리스 반 노튼에게는 식상할 정도. 하지만, 팬츠나 아우터 등으로 프린트와 프린트끼리의 매치를 통해 스타일링에서 재미요소를 추가했다.

직접 손으로 페인트 물감을 뿌리거나 색을 흩뿌리듯이 뺀 듯한 느낌의 페인팅 셔츠. 거기에 다른 소재와 소재의 믹스로 단조롭지 않은 아이템을 선보였다. 셔츠만으로도 독특한 룩을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그리고, 연한 컬러의 데님셔츠를 선보였는데, 주황빛이 감도는 스티치가 꽤나 매력적이다. 특히나 마음에 드는 셔츠이다. 모든 옷들이 실용적이고 간결하면서 웨어러블한 아이템들의 조화가 많았던 드리스 반 노튼. 일상생활에서 활용하면 좋을 법한 멋진 컬렉션을 선보였다.

( 이미지 제공 : aprilm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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