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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쇼퍼홀릭

추운 날, 피부부터 보호하자! 추위를 막는 피부 대처법 공개!

by MY STYLE 2010.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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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과 매서운 추위, 실내의 히터 열기까지, 
겨울은 그야말로 피부 재난의 시대. 
무엇보다 피부 건강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인 습도가 여름의 1/4 수준, 적정 습도에는 30%나 못 미친다. 
나일로니아를 위한 겨울 피부 구조 작전.

 


에디터는 성인 아토피 질환자다. 눈두덩과, 입 주변, 목, 그리고 몸 구석구석에 늘 빨간 발진을 달고 산다. 두말할 나위 없이 사계절 중 가장 싫은 계절은 겨울이다. 겨울엔 가렵다 못해 피부가 찢어지고 따갑다. 민감성과 악건성을 겸비한 피부로 타고난 까닭에 지난 16년간 보습 케어를 연구해왔고 지금도 불철주야 더 좋은 겨울 스킨케어법을 탐구하기 위해 노력한다. 자, 이쯤 되면 에디터의 말을 믿어봐도 괜찮겠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가. 나일로니아를 위해 탐구한 겨울 피부 구조법을 이제부터 차례차례 공개한다.



+ 피부 재난의 원인부터 파악하라
먼저 겨울철 피부 트러블이 생기는 근본 원인부터 짚어보자. 원인을 알아야 해결책이 나온다는 상식적인 이야기다. 피부는 신선한 랩에 둘러싸인 3단 케이크와 같다. 케이크를 덮고 있는 랩은 케이크의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게 막아주는 방어막 역할을 한다. 피부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표피층이 바로 이
‘랩’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표피층은 죽은 세포와 진피에서 생성된 자연 피지와 수분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유분이 방어막 역할을 한다. 진피층의 수분 손실을 막고 피부 속에 세균이 침투하는 것을 예방하는 역할을 바로 피부 표면의 ‘피지’들이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지금부터 기름종이 사용을 중단하라는 것은 아니다. 피부 방어를 위해 필요한 자연 피지까지 없애버리지 말자는 이야기다. 지나친 비누 세안, 강한 화학 성분이 든 화장품 사용, 피부 트러블 등을 통해 표피는 손상된다.



+ 문제는 수분이 아니라 유분이다
건조하니까 수분 공급을 해줘야 한다는 상식적인 해결책이 왜 잘못되었는지 감이 오는가. 문제는 수분 손실이 아니라 유분 손실이다. 겨울 모이스처라이저 선택에서
‘유분 함량과 유분 종류’를 따져봐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에몰리언트와 같은 튼튼한 오일 성분이 함유된 모이스처라이저가 적합하다. 또한 피부가 건조할수록 더 쫀득한 텍스처를 선택해야 한다. 로션 타입보다는 크림 타입이, 크림 타입보다는 오일이, 오일보다는 밤 타입이 유분 방어막 형성에는 도움이 된다. 단, 유분 함량이 80%에 이르는 밤 타입 제품을 바를 때는 극히 소량을 충분히 두드려서 흡수시켜야 기름이 동동 뜨는 찝찝한 상황을 면할 수 있다.


+ 겨울 피부 공공의 적
욕실을 수증기로 가득 채우는 뜨거운 욕탕 목욕은 피부 건조로 가는 지름길. 물에 몸을 담그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하며, 샤워 시간 역시 10분 이내로 제한하라는 게 피부과 전문의들의 공통된 충고다. 피부에 물기가 닿을 때마다 표피층의 유분이 손실되기 때문. 샤워 후 물기를 닦아줄 때 피부를 문지르는 것도 나쁜 습관이다. 부드러워진 피부에 물리적 마찰을 가하는 잔인한 행동. 땀이 나도록 덥게 옷을 입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땀이 날 때 유·수분이 함께 배출되기 때문이다. 겨울이라고 자외선 차단제를 생략하는 것도 금기 사항이다. SPF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발라줘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기 귀찮을 때마다 자외선의 반사가 모래에서는 17%에 불과하지만 눈밭에서는 80%에 이른다는 사실을 상기하자.

 


 


FOR SENSITIVE SKIN
민감성 피부 외출한 후 실내로 들어오면 바로 홍당무가 되는 ‘미스 홍당무’라면 아래 3가지 지시 사항을 지킬 것. 먼저 표피층 각질을 벗겨내는 AHA(alpha-hydroxy acids) 성분의 화장품과 피부 건조를 유발하는 향이 함유된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다음은 로션 대신 크림이나 오일 타입의 모이스처라이저를 사용하는 것. 로션 타입은 제품 생산 시 피부 건조를 유발하는 알코올 성분이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홍조증의 주범인 급격한 외부 온도 차이를 피하고, 세안은 미지근한 물로, 실내 온도는 15℃ 정도를 유지한다.

 



skin assistant
  (좌측부터) 연약해진 피부에 좋은 부드러운 질감의 고보습 크림은 비오템 아쿠아 수르스 비오센시티브 모이스처라이저 50ml 4만3천원. 세포 재생, 항염증 작용이 우수한 특수 미용액으로 3일에 한 번 사용하는 시슬리 꽁쁠렉스 세로 보따니끄 30ml 28만원. 눈 주위에 사용해도 될 만큼 자극이 적은 진정 에센스는 겔랑 SOS 세럼 30ml 11만3천원. 강력한 수분막을 형성해 24시간 동안 촉촉하게 피부를 유지해주는 해양 심층수 크림은 슈에무라 딥씨 하이드라빌리티 크림 50ml 7만원대.  민감성 피부에 유분 보호막을 형성해주는 100% 순수 식물 성분의 페이스 오일은 클라란스 로터스 페이스 트리트먼트 오일 40ml 5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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