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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5월이다. 5월엔 정말 많은 일들이 벌어진다. 새싹처럼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선물도 주어야 하고 부모님의 사랑에도 보답해야 하고 스승의 은혜도 잊어서는 안 된다. 89년생들은 성년의 날을 맞아 한껏 들뜨는 달이 또한 5월이다. 하지만 지금 누구보다 머릿속이 복잡한 이들은 바로 5월에 졸업앨범을 찍는 대학생들일 것이다. 시험기간 동안 늘어난 살들도 없애야 하고 누구보다 예쁜 옷을 입고 싶은 마음에 벌써 백화점을 몇 번은 둘러봤을 것이다. 그 뿐인가. 학교 근처의 미용실들을 알아보고 헤어와 메이크업 예약도 해야 한다. 이 모든 과정들이 귀찮게 느껴져서 사진을 찍기도 전에 이미 지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왕 찍기로 한 거라면, 길이길이 남을 멋진 사진을 한 번 남겨보는 것도 좋다. 혹시 아는가? 내 사진을 보고 마음에 든다며 누군가 전화를 걸어올지? 물론 사진 속의 그 아리따운 여인은 이제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지라도 말이다. 하하
# 블랙 정장 스타일링
# 블랙 정장 스타일링
블랙 정장은 언제 어디서 입어도 무난한 스타일이다. 평소에 정장 한 벌 없던 학생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블랙 정장을 하나 장만하는 것도 좋다. 졸업 앨범도 찍고 나중에 면접용 의상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다. 다만 너무 딱딱하거나 밋밋해지지 않도록 화려한 블라우스를 골라보는 것은 어떨까? 블라우스 하나로도 전체적인 스타일이 화사해진다. 혹은 요즘 유행하는 하이 웨이스트 스커트를 매치하는 등 작은 디테일에서 변화를 주는 것도 좋다.
# 졸업 사진의 고전, 화이트와 블랙의 조합
# 졸업 사진의 고전, 화이트와 블랙의 조합
졸업 앨범에서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스타일은 상의를 화이트, 하의를 블랙으로 입은 여학생들이다. 일명 '유관순 패션'이라고도 불리는 바로 그 패션 말이다. 남들이 다 입는 데에는 이유가 입는 법. 이 스타일은 누구에게나 어울리므로 가장 안전한 선택이다. 다만 이렇게 입는 학생들이 정말 많으므로 관건은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이라고 할 수 있다.
# 원피스과 숏 재킷도 OK!
# 원피스과 숏 재킷도 OK!
지구 온난화 때문인지 졸업 앨범을 찍는 5월이 유난히 더워졌다. 그래서 시원한 반팔 혹은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 졸업 앨범을 찍는 학생들이 들어나고 있다. 원피스 색깔이 너무 튄다 싶을 때는 화이트나 블랙의 숏 재킷과 함께 입으면 좋다.
# 졸업앨범 예쁘게 찍는 노하우
- 지금 봤을 때 예쁜 옷도 좋지만 너무 트렌디한 건 피하자. 당장 3~4년만 지나도 우스워 보일 수가 있다. 자신의 트렌디한 취향과 어느 정도 타협하는 것이 좋다.
- 옷을 사려고 백화점을 몇 바퀴 도는 것은 정말 피곤한 일이다. 네크라인이나 허리선의 위치 등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머릿속에 입력하고 나서 쇼핑을 나서면 눈에 들어오는 몇 개의 옷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옷들 중에서 고르는 것이 편하다.
- 도저히 어떤 스타일을 입을지 모르겠다면 학교 선배들의 졸업 앨범을 참고하자. 왜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학교마다 분명 어떠한 분위기가 있다. 선배들이 주로 화이트/블랙 스타일을 입었는지 컬러풀한 원피스를 입었는지 알고 나면 결정을 내리기 훨씬 쉽다. 그리고 선배들의 졸업 앨범은 학교 도서관에서 찾을 수 있으니 선배들에게 그 돌덩이 같은 졸업 앨범을 가져와달라고 부탁하는 일은 하지 말자.
STYLET Editor : 유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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